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선발투수 류제국이 주장답게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줬다.”
LG가 부진에서 탈출, 5위 경쟁을 재점화했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한 LG 트윈스는 SK 와이번스를 0.5경기차로 제치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류제국의 호투 덕분에 챙긴 역전승이었다. 류제국은 초반 제구 난조를 보였지만, 점차 안정감을 되찾았다. 류제국은 이날 올 시즌 개인 최다인 121개의 공을 던지며 퀄리티 스타트(6⅔이닝 3피안타 5볼넷 9탈삼진 2실점)를 작성했다.
타선의 응집력도 빛났다. LG는 0-2로 뒤진 4회초 채은성의 결승타 포함 4안타 1볼넷을 묶어 4득점,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LG는 이어 박용택, 오지환의 희생플라이 등을 더해 한화를 뿌리쳤다.
양상문 감독은 경기종료 후 “선발투수 류제국이 주장답게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줬다. 그동안 부진했던 4~6번 타자를 중심으로 모든 선수들이 활약해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양상문 감독은 이어 “특히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5년 연속 150안타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박용택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대전까지 원정응원 와준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LG는 오는 2일 한화전에 임찬규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한화의 선발투수는 장민재로 예정되어 있다.
[양상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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