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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강주은이 최민수의 비상금을 발견했다.
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강주은이 최민수 몰래 최민수의 비상금을 사용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이날 최민수는 아들들에 "유성, 유진아. '엄마가 뭐길래' 재방송 보자"라고 말했고, 제작진에 "본방송을 못 봤다. 작업하느라"라고 전했다.
이에 강주은은 제작진에 "이번에는 정말 같이 보면 안 된다"라고 털어놨고, 최민수에 "저번 주 방송은 앞부분만 보고 안 봐도 된다. 재미없다"라고 전했다. 강주은은 지난주 소파를 정리하던 중 최민수가 숨겨놓은 비상금으로 새 소파를 샀던 것.
이 사실을 모르던 최민수는 사라진 소파의 행방을 찾기 위해 재방송을 보려 했고, 강주은은 최민수에 "우리 보지 말자. 관두자. 다들 갑자기 별안간 보겠다고 그러냐"라며 불안해했다.
결국 최민수는 본인 비상금이 강주은에 의해 쓰였다는 걸 알게 돼 충격을 받았고, 유성은 최민수에 "우리 방송 보기 전에 약속하지 않았냐. 넓은 마음으로 시청하기로"라고 상기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주은은 제작진에 "아마 최민수가 자기 돈 돌려달라고 나한테 난리를 칠 거 같다"라고 말했고, 화가 난 최민수는 머리에 얼음주머니를 얹어 열을 식혔다.
한편 강주은은 최민수에 "아까 방송 보기 전에 무슨 말을 했었냐. 굉장히 멋진 말을 했었다. '넓고, 열린 마음으로 보자'라고 하지 않았냐"라고 말했고, 유성은 아빠에 "앞으로 비상금 숨기지 말아라. 이제 다른 곳에 숨겨라"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최민수 "숨긴 게 아니다. 소파는 나의 저금통이다. 다른 엄마들은 비상금을 발견하면 돌려준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강주은에 "그 돈으로 소파를 산 거냐. 내 돈으로?"라고 물었다.
특히 강주은은 최민수에 "내 돈이 어딨냐. 네 것도 내 것, 내 것도 내 것이다"라며 "비상금 숨기는 곳을 바꾸고, 조금 더 머리를 써서 내가 아는 곳에 숨겨놓지 말아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엄마가 뭐길래' 사진 = TV조선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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