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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녹슬지 않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산하) 소속의 강정호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2016 마이너리그 트리플A 루이빌 베츠(신시내티 산하)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1-0으로 앞선 4회말 1사에서 2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강정호는 볼카운트 2B2S에서 상대 좌완투수 아미르 게릿의 6구를 공략해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후 4-1로 앞선 6회말에는 중견수 뜬공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지난 8월 20일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전에서 8회 좌중간 안타에 2루까지 쇄도하다 부상을 당했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도중 왼쪽 어깨 인대를 다친 것. 강정호는 바로 다음날 15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강정호는 열흘 가량의 재활을 거쳐 지난달 30일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로 합류, 재활 경기를 준비했고 이날 공격과 수비를 모두 소화하며 홈런포까지 때려냈다. 향후 2~3차례 재활 경기에서 큰 이상이 없다면 오는 5일 메이저리그 재입성이 점쳐진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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