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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수목드라마 'W'에서 일반인의 전화번호가 고스란히 노출된 가운데 제작진이 사과하고 피해 확산 방지를 약속했다.
2일 오전 'W'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최근 방송에서 일반인 전화번호가 편집 실수로 공개돼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관계자는 "번호 당사자 분과 연락을 해 이야기 중"이라며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VOD 서비스 등에서 해당 장면 편집 등 작업 중이다"고 밝혔다.
앞서 'W' 최근 방송에선 여주인공 오연주(한효주)가 남주인공 강철(이종석)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는 장면이 나온 가운데, 강철의 휴대폰 번호 11자리가 그대로 전파를 탔다.
하지만 해당 번호는 실제로 누군가 사용 중이었던 것으로, 방송이 나가자 번호 주인은 SNS를 통해 "더블유 이종석 아니에요. 300통 넘게 오고 있습니다. 제발 전화하지 마세요"라고 호소했다.
대개 드라마나 영화에선 휴대폰 번호가 화면에 노출되어야 할 경우 실제 사용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일부를 가린 채 번호를 내보내거나 이벤트성으로 임시 번호를 개통하기도 한다.
[사진 = MBC 수목드라마 'W' 방송 화면-전화번호 유출 피해자 SNS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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