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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지난 8월 24일 대구 SK전에서 KBO 리그 통산 최다 타점 신기록을 작성한 '기록의 사나이' 삼성 이승엽이 2,000안타 달성 초읽기에 들어섰다.
이승엽은 1일 현재 1,995안타로 2,000안타까지는 5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KBO 리그 역사상 2,000안타를 달성한 선수는 2007년 양준혁(삼성)을 시작으로 올 시즌 정성훈(LG)까지 총 7명으로 이승엽이 달성 시 역대 8번째이자 현역선수 5번째, 삼성 소속으로는 2번째 선수로 기록된다.
이승엽은 1일 현재 40세 14일로 2,000안타를 달성할 경우 종전 최고령 기록인 전준호(우리)의39세 6개월 27일의 기록을 뛰어넘게 된다. 더불어 일본 진출을 제외한 KBO 리그에서 14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승엽은 종전 15시즌 만에 2,000안타를 달성한 양준혁(삼성), 이병규(LG,9번), 박용택(LG)의 최소 시즌 기록 또한 경신하게 된다.
이승엽은 데뷔전인 1995년 4월 15일 잠실 LG전에서 첫 안타를 신고한 이후 2002년 4월 27일 무등 KIA전에서 KBO 리그 최연소로 1,000안타를 달성했고, 2013년 7월 6일 잠실 두산전에서 1,500안타를 달성한 바 있다.
이승엽 본인의 한 경기 최다 안타는 1997년 5월 16일 시민 롯데전 외 3경기에서 기록한 5안타이며 한 시즌 최다 안타는 1997년에 기록한 170안타이다.
데뷔 후 매 시즌 세자릿 수 안타를 단 한번도 놓치지 않을 만큼 꾸준히 활약중인 이승엽은 올 시즌 통산 최다타점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KBO 리그의 역사에 큰 획을 그어가고 있다.
KBO는 이승엽이 2,000안타를 달성할 경우 리그규정 표창규정에 따라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승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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