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미네소타가 마침내 길고 길었던 13연패에서 탈출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2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나폴리스 타겟필드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마침내 13연패에서 탈출한 미네소타는 뒤늦게 시즌 50승(84패) 고지를 밟았다. 화이트삭스는 시즌 70패(63승)째.
이날 미네소타는 선발투수 어빈 산타나가 5이닝 동안 안타 11개를 맞으면서도 2실점으로 버티며 승리의 근간을 마련했다. 화이트삭스가 사이영상 후보로 언급되는 호세 퀸타나를 내세웠지만 퀸타나는 5이닝 7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
2회말 공격에서의 빅 이닝도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1사 1,3루 찬스에서 커트 스즈키의 좌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이룬 미네소타는 퀸타나의 폭투로 맥스 케플러가 득점해 2-1 역전에 성공했다.
에디 로사리오의 중전 안타로 다시 1사 1,3루 찬스를 마련한 미네소타는 이날 빅리그로 올라온 바이런 벅스턴이 콜업 첫 타석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짜리 홈런을 터뜨려 5-1로 달아날 수 있었다. 5회말에는 2사 1루에서 트레버 플루프가 좌월 2점홈런을 작렬, 7-2로 점수차를 벌렸다.
화이트삭스는 6회초 호세 아브레유의 우중월 2점포 등 추격을 개시했지만 미네소타는 라이언 프레슬리가 1⅓이닝을 1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마무리투수 브랜든 킨츨러가 1이닝 동안 삼진 1개에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연패 탈출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3점홈런을 친 바이런 벅스턴(가운데)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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