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더 이상 도망가지 않더라.”
kt 위즈 조범현 감독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을 앞두고 최근 들어 페이스가 부쩍 좋아진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에 대해 언급했다.
밴와트는 전날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더스틴 니퍼트의 완봉승에 패전투수가 됐다. 그래도 지난 8월 26일 SK전(6⅔이닝 1실점(비자책))에 이은 2경기 연속 호투로 향후 전망을 밝혔다.
조 감독은 “제구가 일단 좋아졌고, 공의 힘이 생겼다. 무엇보다 더 이상 도망가는 투구를 하지 않는 부분이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날씨가 선선해져서 그런지 확실히 컨디션도 최근에 좋아 보인다”라고 흡족해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에, 3경기 평균 1득점에 그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장타도 한 방씩 나오고 그래야 하는데, 타선이 꽉 막혀있다. 이럴 때일수록 짧게 연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도 어린 선수들에게 다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본다. 지금 KBO리그에서 잘 치는 타자들도 모두 이런 시절을 겪고 성장한 경우가 많다”라고 덧붙였다.
[kt 조범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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