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임준혁이 1회도 넘기지 못했다.
임준혁(SK 와이번스)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⅓이닝 4피안타 1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7월 31일 확정된 트레이드를 통해 KIA에서 SK 유니폼으로 바꿔 입은 임준혁은 이적 이후 4경기에 나섰다. 2경기에서는 5이닝 2실점, 5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2경기에서는 조기강판됐다. 지난 등판인 8월 27일 한화전에서는 1⅓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10경기 2승 5패 평균자책점 8.81.
팀이 1회초 3점을 뽑아준 상태에서 1회말 마운드에 오른 임준혁은 첫 타자부터 이기지 못했다. 박정음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고종욱에게도 2스트라이크 이후 우전안타를 맞으며 무사 1, 3루가 됐다. 이어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이를 넘지 못했다. 윤석민에게 큼지막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1실점한 뒤 김민성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순식간에 3-3 동점.
끝이 아니었다. 대니 돈에게 우월 투런홈런을 맞으며 실점은 5점이 됐고 결국 3-5로 뒤진 1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채병용에게 넘겼다.
시작 이후 만난 모든 타자를 상대로 고전한 뒤 마운드에서 물러난 임준혁이다. 투구수는 22개.
[SK 임준혁.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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