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조쉬 로위가 6⅔이닝 3실점 호투에도 패전 위기에 몰렸다.
조쉬 로위(kt 위즈)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 호투에도 패전 위기에 처했다.
로위는 이날 전까지 7경기 2승 5패 평균자책점 9.11을 기록 중이었다. 최근 등판이었던 8월 27일 잠실 LG전에서는 6이닝 4실점(2자책) 투구로 한국 무대 첫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올해 두산을 상대로는 첫 등판이었다.
1회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상대의 도루실패와 오재원-닉 에반스의 연속 삼진으로 실점을 막았다. 1점의 지원을 안은 2회는 헛스윙 삼진 1개를 곁들인 삼자범퇴였고, 3회 허경민의 2루타로 맞이한 1사 2루 위기는 김재호를 투수 땅볼, 민병헌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벗어났다.
로위는 4회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오재원의 중전안타에 이어 에반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후 폭투와 오재일의 볼넷으로 1사 1, 3루 위기에 봉착했으나 박건우를 헛스윙 삼진, 양의지를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잡고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140km 후반 대 직구와 135km 포크볼이 위기 때 제 역할을 해냈다.
5회는 경기 2번째 삼자범퇴였고, 6회 선두타자 오재원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 3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막고 실점하지 않았다.
로위는 결국 7회 무너졌다.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내야안타를 맞은게 시발점이었다. 이후 희생번트와 허경민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됐고 김재호를 내야땅볼로 막아냈지만 그 사이 3루주자 박건우가 홈을 밟았다. 이후 폭투와 볼넷 2개를 범하며 급격히 흔들렸고 2사 만루를 만든 상태에서 고영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고영표는 후속타자 최주환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 3루 주자 허경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결국 이창재가 김재환을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로위의 자책점은 2에서 3으로 올랐다.
[조쉬 로위.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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