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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맹타를 이어간 반면 오승환은 패전을 떠안았다.
3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메이저리그에는 3명의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모두 웃지는 못했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2경기 연속 3안타 경기를 펼친 반면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무안타,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끝내기를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3안타 경기를 펼친 이대호는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때린 이대호는 또 한 번 들어선 2회말 2사 만루 타석에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2회에만 안타 2개와 타점 2개, 득점 2개를 기록했다.
이후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지만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때리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소속팀 시애틀도 5연패에서 벗어났다.
오승환은 패전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양 팀이 2-2로 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잭 코자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뒤 브랜든 필립스에게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가 됐다.
이후 아담 듀발을 삼진으로 잡으며 한숨 돌렸지만 스캇 셰블러에게 안타를 허용, 1사 만루가 ?磯?
이 고비를 넘지 못했다.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째. 이로 인해 평균자책점도 1.70에서 1.82로 올라갔다.
한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현수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도 .310으로 내려갔다.
▲ 3일 코리안리거 결과
이대호: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1삼진
김현수: 4타수 무안타 1삼진
오승환: ⅓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볼넷 1실점 패전투수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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