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내일 1군에 등록한다."
KIA 김기태 감독이 3일 경찰청에서 제대한 내야수 안치홍을 4일 광주 롯데전에 맞춰 1군에 등록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3일 광주 롯데전을 앞두고 "안치홍을 내일 1군에 등록할 것이다. 일단 몸 상태를 체크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치홍은 지난해와 올해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했고, 3일 전역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59경기서 타율 0.428 7홈런 57타점 48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IA에서도 데뷔 후 꾸준히 주전 2루수로 나섰던 만큼 퓨처스리그서 뛸 레벨의 타자는 아니라는 게 입증됐다.
SK, LG와 치열한 4~5위 다툼 중인 KIA로선 안치홍을 곧바로 1군에서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 안치홍은 3일 오후 곧바로 KIA챔피언스필드에 내려와서 김기태 감독 이하 선수단과 인사한다. 상황에 따라서 4일 경기에 곧바로 선발 출전할 수도 있다. 김 감독은 "안치홍이 공수주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대타 자원도 늘어났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김 감독은 신중하다. "예전에 몸 상태를 체크했을 때는 곧바로 주전으로 써도 괜찮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마지막으로 한번 체크해보겠다"라고 했다. 안치홍은 8월 31일 퓨처스리그를 끝으로 실전을 소화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이 부분도 감안해서 안치홍의 기용법을 결정할 계획이다.
[김기태 감독(위), 안치홍(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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