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없다고 생각한다."
롯데 외국인타자 저스틴 맥스웰은 8월 18일 부산 KIA전을 앞두고 번트 연습 도중 오른손 엄지손가락에 공을 맞았다. 병원 검진 결과 실금이 갔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이후 약 보름이 흘렀으나 여전히 차도는 없다.
조원우 감독은 3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복귀는 어렵다고 본다.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담담하게 밝혔다. 맥스웰은 퇴출된 짐 아두치의 대체 외국인타자로 입단, 23경기서 타율 0.288 4홈런 16타점으로 서서히 KBO리그에 적응 중이었다. 조 감독은 "장타력은 떨어져도 출루율이 높은 유형의 타자였다. 기대를 했는데"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아직 맥스웰의 손가락 상태는 좋지 않다. 조 감독에 따르면 여전히 뼈가 붙지 않은 상태다. 사실상 없는 전력이라고 단념하는 이유다. 26경기를 남겨둔 상황. 4~5위 추격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서 외국인타자 부재는 롯데로선 엄청난 타격이다.
그래도 이날 경찰청에서 전준우가 제대하면서 한 숨 돌렸다. 조 감독은 "맥스웰이 나가고 중견수 자리가 비었다. 몇몇 선수들을 돌려가면서 쓰는 어려움이 있었다. 준우를 주전 중견수로 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맥스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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