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LG 베테랑 우타자 정성훈(36)이 이번에도 숫자 '2000'과 함께 했다.
정성훈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시즌 15차전에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리고 1회말 1루수로 나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정성훈이 통산 2000경기에 출장한 것은 KBO 리그 역대 8번째 기록이다. 또한 LG 소속 선수로는 역대 처음인 기록이기도 하다.
1999년 해태(현 KIA)에서 데뷔한 정성훈은 2002년까지 390경기를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2003시즌을 앞두고 현대로 트레이드된 정성훈은 2007년까지 579경기를 뛰었으며 2008년 현대를 흡수하고 창단한 우리(현 넥센)에서 109경기를 뛴 뒤 FA를 선언하고 LG로 이적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LG 소속으로는 922번째 경기에 나섰다.
KBO 리그 역사상 2000경기 출전을 돌파한 선수는 양준혁(2135경기), 김민재(2111경기), 전준호(2091경기), 장성호(2064경기), 박경완(2043경기), 김동수(2039경기), 이숭용(2001경기)이 있다.
한편 정성훈은 지난달 28일 잠실 kt전에서 통산 2000안타 고지를 밟은 바 있다. KBO 리그 우타자 역사상 2000안타와 2000경기를 동시에 기록한 선수는 정성훈이 유일하다.
[정성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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