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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에릭남과 김진경이 '우결'에서 외조·내조의 왕 면모를 자랑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4'(이하 '우결')에서는 가상 아내 솔라, 남편 조타를 위해 발 벗고 나선 에릭남과 김진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에릭남은 솔라가 속한 마마무를 위한 특급 이벤트를 준비했다.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들을 마련했다. 그는 SBS '정글의 법칙 in 몽골' 출연으로 마마무의 첫 콘서트에 참석하지 못하자 이 같은 이벤트를 준비한 것.
에릭남은 한라봉 주스와 더불어 내장탕을 직접 만들어 포장했다. 뿐만 아니라 마마무 멤버들에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리폼한 티셔츠도 선물했다.
에릭남의 남다른 센스가 돋보였다. 그는 솔라가 무심결에 했던 "멤버들이 내장탕을 좋아한다"는 말을 기억하고 있었던 것.
이에 솔라는 크게 감동한 모습이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내장탕을 만들어 줄지는 몰랐다. 어느 날 한 번 얘기했던 거였는데 그걸 기억하고 챙겨줬다"라며 "멤버들도 나도 다 좋아하는 음식이다. 멤버들에게 선물하면 너무 뿌듯할 거 같다"고 말했다.
김진경은 가상 남편 조타의 몸 보신을 위해 나섰다. 조타와 보양식의 제왕 장어를 먹으러 갔다.
그는 "조타 오빠가 요즘 일본 활동으로 고생이 많다. 날씨도 무척 덥고 해서 몸 보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무엇보다 특별했던 건 직접 장어 잡기에 나섰다는 것. 김진경과 조타는 장어 양식장에 들렀고 갯벌에 뛰어들어 사투를 벌인 끌에 장어를 획득했다.
이 과정에서 로맨스도 꽃 피웠다.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에 흙을 묻히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다정하게 게임을 즐겼다. 진한 스킨십을 시도하는 등 달달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후 두 사람은 식당으로 가 본격 장어 먹방을 찍었다. 김진경은 "오늘은 오빠의 몸 보신의 날이니까 내가 하겠다"며 직접 잡은 장어를 구워줬다.
김진경은 노릇하게 구워진 장어 꼬리를 쌈에 싸 조타에게 먹여줬다. 그는 "내가 식당에서 누구한테 이렇게 먹여준 적이 없다. 우리 가족들은 마이웨이다. 다들 자기 먹기에만 바쁘다"라며 "이런 거 처음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타는 "최근 먹은 장어 중에 제일 맛 있었다"라며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감동했다.
[사진 = MBC '우리 결혼했어요4' 방송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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