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로사리오, 목에 담 증세로 경기 중 교체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로사리오가 경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했다.

윌린 로사리오(한화 이글스)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2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한화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타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로사리오는 이날도 2회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양성우의 중전안타 때 2루까지 향한 로사리오는 상대 폭투 때 3루를 밟았다. 최원태의 폭투로 기록은 됐지만 공이 뒤로 완전히 빠지지 않은 가운데 순발력을 이용해 3루로 향했다. 이후 차일목의 희생 플라이 때 득점까지 기록했다.

하지만 로사리오는 2회말 수비를 앞두고 신성현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상대 투수 폭투 때 3루에서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목에 담이 와서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한화 윌린 로사리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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