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일단 구위를 지켜보겠다"
올해 삼성에서 마무리투수 역할을 맡던 심창민은 허리 부상을 뒤로 하고 지난 1일 확대 엔트리 시행에 맞춰 1군에 등록됐다. 46경기에 등판, 2승 5패 15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 중이다.
일단 류중일 삼성 감독은 심창민을 몇 차례 더 지켜본 뒤 보직을 결정할 예정이다. 류 감독은 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두산전을 앞두고 "심창민은 몇 경기 던져보고 구위를 본 다음에 마무리로 갈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심창민은 2군에서 점검을 마치고 1군에 올라와야 했으나 삼성 2군의 퓨처스리그 일정이 종료되면서 1군에 올라오게 됐다.
"2군에서 2경기 정도 던지고 와야 하는데 지금 퓨처스리그 일정이 끝난 상태"라는 류 감독은 "일단 편한 상황에 던지게 할 것이다. 구위가 회복되지 않으면 (장)필준이가 계속 마무리를 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삼성의 마무리투수 역할을 하고 있는 장필준은 올해 41경기에서 3승 4패 4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하고 있다.
장필준은 3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거뒀다. 하지만 류 감독은 "어제(3일)도 양의지가 2볼에서 나쁜 공에 손을 대지 않았다면 3볼이 됐을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될지 몰랐다. 필준이는 아직까지는 위기 상황을 이겨내는 게 미흡한 점이 있다"라고 냉정하게 바라보면서 "그러면서 야구를 배우는 것이다. 올해보다는 내년에 더 나을 것 같다"라는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당초 이날 선발투수로 차우찬이 나올 예정이었으나 최충연으로 바뀌었다. 차우찬이 다음 주에 두 차례 선발 등판하기 위한 조치다. 류 감독은 "원래 오늘 선발투수는 차우찬이었다. 하지만 그제 우천 연기가 되면서 순서가 바뀌었다. 우찬이를 다음 주에 두 차례 등판하는 게 낫다고 봤다"라고 밝혔다.
삼성은 아직 52승 65패 1무로 9위에 머무르고 있다. 5위 SK에 4경기차로 뒤져 있다. 류 감독은 "아직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10~15경기에서 연승이 나와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힘들다"라고 내다봤다.
[심창민.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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