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kt 위즈 조범현 감독이 전날 6승에 성공한 주권(21)을 극찬했다.
주권은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8월 28일 LG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김재윤과 함께 팀 내 토종 최다승 반열에 올랐다. 6승 모두 선발승이란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
조 감독은 “주권 같이 어린 나이의 선수가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이기가 사실 힘들다. 항상 완급조절에 대해 꾸준히 인지시키는 편인데, 본인이 그것을 깨우친 것 같다. 세게 던진다고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모양이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볼 배합 같은 경우는 포수 사인대로 가는데, 포수 이해창이 타자들을 잘 읽어가면서 주권을 이끌었다”라고 포수 이해창 또한 칭찬했다.
kt는 최근 라이언 피어밴드, 트래비스 밴와트, 조쉬 로위 등 외인 투수들이 살아나며 시즌 초반 조 감독이 구상했던 선발 야구가 이뤄지고 있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최근 정성곤, 주권 등 어린 선수들의 기세도 살아난 모양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1년 내내 같은 컨디션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좋을 때가 있고, 나쁠 때가 있는데 지금 좋을 때의 사이클을 만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kt 조범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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