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2년 연속 700만 관중 돌파 눈앞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전체 일정의 약 83%인 600경기를 소화한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가 700만 관중 돌파에 3만 3,397명을 남겨두고 있다. 700만 관중은 KBO 리그 최초로 달성된 2012년 이후 통산 3번째이며,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3일 현재 KBO 리그 누적 관중은 696만 6,603명으로 경기당 평균 1만 1,611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지난 해 동일 경기수 대비 약 80만명 이상 늘었다. 4일 605경기 만에 700만 관중을 넘어선다면, 2012년 521경기에 이어 역대 2번째 최소 경기수이며, 지난 해 690경기보다는 무려 85경기나 앞선다.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는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고 중위권 순위 다툼이 갈수록 치열하게 펼쳐지면서 앞으로 남은 경기에 팬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현재의 평균 관중 수치가 유지된다면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던 지난 해 736만명을 가뿐히 넘어 최초의 800만 관중 돌파도 무난할 전망이다. 시즌 종료 시 최종 관중은 약 833만여명까지 예상된다.

구단 중에는 두산이 성적과 흥행에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이미 지난 2일 8년 연속 홈 관중 100만명을 돌파한 두산은 현재 102만 9,847명으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100만명 이상을 기록 중이다. 두산의 잠실 라이벌 LG는 87만 8,159명으로, 남은 기간 4강 싸움에 박차를 가하며 7년 연속 홈 관중 100만명에 도전한다.

전년 대비 관중 증가율은 새 구장 효과로 삼성과 넥센이 각각 67%와 51%로 크게 올랐고, 뒤이어 롯데(16%), NC(10%), KIA(5%), SK(4%), 두산, LG(3%), 한화(2%), kt(1%) 순으로 10개 구단 모두 관중이 증가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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