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김윤동이 5회초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KIA 김윤동은 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⅔이닝 3피안타 4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한 뒤 고효준으로 교체됐다.
김윤동은 올 시즌 주로 구원으로 뛰었다. 그런데 8월에는 세 차례 선발 등판했다. 23일 NC전서는 5이닝 10피안타 11자책점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28일 광주 두산전서는 5이닝 동안 삼진 6개에 볼넷 3개를 내주고 안타는 단 1개도 맞지 않았다.
때문에 이날 롯데전이 선발투수 김윤동의 진정한 성장 가능성을 체크할 수 있는 무대였다. 1회 출발은 좋았다. 김문호, 정훈, 손아섭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회에 흔들렸다. 선두타자 황재균과 오승택에게 연이어 볼넷을 내줬다. 전준우에게 초구 144km 패스트볼이 높게 형성되면서 우월 역전 스리런포를 내줬다. 이후 김상호, 김준태, 신본기로 이어지는 7~9번 하위타선을 범타로 잡아냈다.
김윤동은 3회 1사 후 정훈에게 좌전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손아섭과 황재균을 연이어 삼진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4회 오승택, 전준우, 김상호를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5회에는 2사 후 김문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정훈에게 우전안타를 내줘 1,3루 위기에 처했다. 결국 손아섭 타석에서 교체됐다.
고효준이 손아섭에게 적시타를 맞지 않았다. 김윤동의 자책점은 3점으로 확정됐다. 볼넷 3개가 아쉬웠다. 볼넷 이후 홈런과 안타를 맞으면서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김윤동.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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