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피어밴드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8승에는 실패했다.
라이언 피어밴드(kt 위즈)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16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1개.
피어밴드는 이날 전까지 25경기에 나서 7승 11패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은 kt 이적 후 7번째 선발 등판. 최근 등판이었던 8월 30일 수원 NC전에서는 6이닝 4실점 투구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LG를 상대로는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3.12로 비교적 강했다.
1회부터 호수비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선두타자 김용의를 중전안타로 출루시켰지만 유격수 심우준의 민첩한 수비에 힘입어 손주인을 병살타로 잡았다. 이어 또 다시 심우준이 채은성의 안타성 타구를 멋진 다이빙 캐치로 잡아 아웃시켰다.
1점의 리드를 안은 2회 선두타자 박용택의 안타, 오지환의 볼넷으로 맞이한 1사 1, 2루 위기는 양석환-유강남을 외야 뜬공으로 잡고 극복했다. 3회 무사 1루에서는 박경수가 멋진 병살타 수비로 피어밴드를 도왔다. 이후 안타로 출루한 손주인이 도루에 실패, 이닝이 끝났다.
4회에는 운도 따랐다. 채은성의 중전안타로 4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를 출루시킨 피어밴드. 후속타자 박용택의 타격과 동시에 1루주자 채은성이 출발했고, 박용택의 타구가 2루수 글러브로 그대로 빨려 들어가며 병살타가 만들어졌다.
피어밴드는 이어진 5회 1사 후 양석환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았다. 유강남의 안타로 계속된 찬스는 병살타로 극복. 5회말 타선의 득점에 승리 요건을 갖췄으나 6회 1사 2루에서 채은성에게 빗맞은 안타를 맞고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피어밴드는 2-2로 맞선 7회초 홍성용과 교체됐다.
[라이언 피어밴드. 사진 = kt 위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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