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넥센이 한화를 제압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날린 윤석민과 선발 스캇 맥그레거의 활약에 힘입어 7-5로 승리했다.
전날 연장 11회 혈투 끝에 11-13으로 패했던 넥센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성적 69승 1무 52패를 기록했다. 2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도 2.5경기로 좁혔다. 반면 한화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54승 3무 64패가 됐다.
출발은 한화가 좋았다. 한화는 1회 김태균의 적시타에 이어 2회 이성열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2-0을 만들었다.
넥센도 물러서지 않았다. 3회 이택근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넥센은 4회 채태인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2-2 균형을 이뤘다.
5회 경기를 뒤집었다. 2아웃 이후 윤석민과 김민성의 연속 안타로 1, 2루를 만든 뒤 채태인의 2타점 2루타로 4-2 역전을 이뤄냈다.
한화가 6회 송광민의 1타점 2루타로 3-4까지 따라 붙자 넥센은 6회말 2사 만루에서 윤석민의 우익선상 3타점 2루타로 7-3을 만들었다.
한화는 8회초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김태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9회에도 2사 이후 이용규의 적시타에 이어 2, 3루 동점 찬스를 잡았지만 추가 적시타는 터지지 않았다.
이날 필승조에게 휴식을 준 넥센은 오주원을 투입해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생일을 맞이한 윤석민은 쐐기 3타점 싹쓸이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건창도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채태인도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선발 맥그레거는 7⅓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며 시즌 5승(3패)째를 챙겼다.
반면 한화는 6회까지 상대 선발 맥그레거에 막히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8회와 9회 찬스에서도 적시타는 터지지 않았다.
[넥센 윤석민.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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