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매우 힘든 하루였다."
KIA 안치홍이 3일 경찰청에서 전역한 뒤 4일 1군에 등록, 광주 롯데전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안타를 치지는 못했으나 볼넷 2개를 골랐다. 결정적으로 4-3으로 앞선 8회초 1사 1루서 손아섭의 타구를 2루 부근에서 슬라이딩을 통해 기가 막히게 걷어내면서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KIA에 승리를 선물하는 호수비나 다름 없었다.
안치홍은 "처음에는 오늘 경기를 어떻게 뛸까 걱정했다. 막상 뛰면서 편해졌다. 전반적으로는 정신 없이 한 경기를 보낸 것 같다. 퓨처스리그서 2년간 뛰었지만 1군 경기와는 집중도가 달랐다. 체력적,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하루였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안치홍은 "타격 대신 수비로 만회한 복귀전이었다고 자평한다. 타격감은 물론 경기감각이 아직은 떨어져있다. 경기에 나서면서 차츰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이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안치홍.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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