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홈런으로 맞은 물, 너무나 시원했다"
kt 위즈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4-3 끝내기승리를 거뒀다. kt는 LG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아울러, LG와의 16번 맞대결을 6승 10패로 마무리했다. 시즌 성적은 46승 2무 72패.
2-3로 뒤진 9회말. kt는 포기하지 않았다. 선두타자 유한준이 볼넷으로 걸어 나간데 이어 박경수가 LG 마무리투수 임정우의 4구째 몸쪽 143km짜리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짜릿한 투런포를 터트리며 경기를 끝냈다. kt의 창단 2번째 끝내기 홈런이 나온 순간이었다.
박경수는 경기 후 "욕심을 버리고 진루타를 치겠다는 생각으로 스윙을 간결하게 가져갔고, 직구를 노린 것이 방망이 중심에 잘 맞았다. 넘어갈 줄 몰랐는데 홈런으로 연결돼 조금은 놀랍다"라며 "2연승으로 팀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는데, 남은 경기 선수들이 즐기면서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끝내기 홈런으로 맞은 물이 너무나 시원하게 느껴졌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박경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