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 좌완투수 유희관(30)이 또 한번 구단 기록의 새 역사를 썼다.
유희관은 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시즌 14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7⅓이닝 8피안타 5실점을 남겼다. 두산은 7-5로 승리했고 유희관은 시즌 15승째를 거뒀다.
유희관은 4회초 이지영에 좌월 역전 2점포, 6회초 조동찬에 좌중월 동점 솔로포를 맞기도 했으나 볼넷을 1개만 내주면서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다.
이로써 유희관은 지난 해 18승을 거둔데 이어 2년 연속 15승 고지를 밟았다. 두산 역사상 2년 연속 15승을 달성한 선수는 유희관이 최초다. 아울러 통산 55승째를 거둬 역대 두산 좌완투수 최다승 타이도 이뤘다. 1998년부터 2013년까지 두산에서 55승을 거둔 이혜천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유희관은 "중요한 순간에 실점을 해서 아쉬웠는데 우리 팀 타자들이 바로 점수를 뽑아줘 기분 좋게 승리를 얻은 것 같다"라면서 두산 최초 2년 연속 15승과 좌완 최다 55승 타이를 이룬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계속해서 좋은 기록을 쓰고 있는 것에 대해 큰 영광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기록을 이어가도록 하겠다. 기록을 이야기하기 전에 팀에 보탬이 되는 투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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