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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보이그룹 샤이니가 긴 공백을 뚫고 돌아왔다.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샤이니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SHINee WORLD V’가 열렸다. 샤이니는 3회 공연에 총 3만여명의 관객을 동원, 글로벌 K팝 리더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그간 샤이니는 여러차례 콘서트를 진행하며 ‘꼭갈콘’ ‘팝콘’ ‘사우나콘’ ‘떡국콘’ 등의 부제를 지어왔다. 이번엔 ‘선녀와 나무콘’이다. 팬들이 나무처럼 자리를 지켜줬으면 하는 마음을 담은 작명이다.
이날 샤이니는 ‘히치하이킹’ ‘Married To The Music’ ‘Why So Serious’ ‘줄리엣’ 등 그간의 히트곡을 선보이며 화려하게 오프닝을 장식했다.
종현은 “사실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연습하고 탄탄히 다져왔다. 오늘이 마지막 공연이다. 아쉬운 마음을 담아 공연을 즐겨달라”고 말했다. 온유는 “열렬한 성원 덕에 1회 추가 공연을 하게 돼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키는 “공연 준비를 하면서 오랜만이다보니 그 동안 우리가 빼놓고 못보여드린 퍼포먼스가 많다는걸 알게 됐다. 새로운 무대들이 준비돼 있으니 끝까지 즐겨달라”고 부탁했다. 실제로 샤이니는 다양한 곡과 퍼포먼스로 보고 듣는 재미를 선사했다.
이번 콘서트가 더욱 특별한건 바로 이달 컴백을 앞두고 처음으로 신곡을 공개하는 무대가 마련됐기 때문. 샤이니는 종현이 작곡, 작사한 ‘Prism’(프리즘)을 시작으로 ‘Feel Good’ ‘투명우산’ ‘So Amazing’까지 총 4곡의 수록곡을 선보였다. 그러나 새 타이틀곡은 앵콜 무대 직전 티저로만 공개돼 기대감과 궁금증을 높였다.
태민은 이번 신곡 무대에 대해 “우리 색을 담아낼 수 있었다. 연습을 하면서 노련미와 테크닉 적인 부분이 성장했다고 느꼈다. 치명적이었다”고 자평했다.
또 샤이니는 ‘누난 너무 예뻐’ ‘셜록’ ‘링딩동’ ‘루시퍼’ ‘드림걸’ ‘뷰’ 를 비롯한 히트곡과 여러 기존 인기곡들 무대를 꾸미며 팬들과 호흡했다. 샤이니의 ‘명불허전’ 라이브와 고난도 퍼포먼스가 엿보였다.
여기에 키의 솔로 댄스 브레이크, 태민의 솔로곡 ‘굿바이’, 민호의 솔로 퍼포먼스도 베일을 벗어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했으며 종현과 온유의 듀엣곡 ‘잠꼬대’ 무대도 펼쳐져 팬들을 감성에 젖게 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5월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단독 공연으로, 예매 시작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며 전석 매진을 기록해 1회 공연을 추가했을 뿐만 아니라 시야제한석까지 매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샤이니는 새로운 앨범의 막바지 작업에 들어가며, 9월 중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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