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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결코 만만치 않은 해군 생활이었다.
4일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선 박찬호, 이태성, 김정태, 박재정, 줄리안, 이시영, 서인영, 솔비, 러블리즈 서지수, 양상국 등의 해군부사관 특집이 방송됐다.
고된 하루에 허기진 멤버들은 허기진 채 식당에 들어섰으나 "제한배식 실시한다"는 소대장의 지시에 충격에 빠졌다. 30초로 제한된 식사 시간에 멤버들은 손까지 총동원해 허겁지겁 식사했으나 배불리 먹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다. 솔비는 "장난인 줄 알았다. 다시 밥을 주겠지 싶었다"고 고백했다.
소대장 후보생으로는 양상국과 솔비가 소대장의 추천으로 뽑혔다. 하지만 양상국은 점호 때 허둥지둥해 소대장으로부터 "목소리 이것 밖에 안 나와!" 하고 지적 받았다. 다른 멤버들도 양상국을 안쓰럽게 지켜볼 정도였다.
점호도 쉽게 넘어갈 수 없었다. 박재정은 명찰을 분실해 호된 지적을 받고 "진짜 울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생활관 곳곳의 먼지와 쓰레기들도 지적 받아 멤버들은 물론이고 '에이스'로 불려온 이시영마저도 "당황했다"고 고백했다.
제한배식 다음 날 아침 식사를 하게 된 멤버들. "계획까지 세웠다"는 이시영은 냄새만으로도 행복해 하더니 입안 가득 밥을 밀어넣으며 배불리 먹었다. "식사 시간이 그렇게 행복한 시간인지 군대 와서 알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박재정은 소대장의 지시를 잊고 네임펜 대신 볼펜을 사용했다가 또 지적 받아야 했다. 다른 동기들과 함께 얼차려를 받았고, "저 때문에 동기들이 힘들고 피해를 보는 것 자체가 싫었고, 너무 죄송한 마음에 스스로에게 짜증이 났다"며 "울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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