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가 NC와의 주말 2연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SK 와이번스는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3방과 선발 김광현을 앞세워 9-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이틀 연속 NC를 꺾으며 4위 싸움을 이어갔다. 시즌 성적 61승 65패로 5위. 반면 NC는 2연패, 시즌 성적 67승 2무 46패가 되며 3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승차가 2경기로 줄어 들었다.
출발 역시 SK가 좋았다. SK는 1회초 선두타자 박승욱이 상대 선발 이재학의 초구를 때려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김성현의 3점 홈런으로 1회에만 4점을 얻었다.
NC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NC는 1회말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나성범의 내야 땅볼과 이호준, 모창민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았다. 3-4 추격.
SK가 다시 도망갔다. 이번에도 중심에는 홈런이 있었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박정권이 이재학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4회 숨을 고른 SK는 5회 추가점을 뽑았다. 김민식의 우중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탠 뒤 최정의 2타점 2루타로 8-3까지 달아났다.
NC가 7회말 박민우의 적시타로 점수차를 좁혔지만 SK는 8회 김재현의 1타점 3루타로 다시 5점차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 선발로 나선 김광현은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4볼넷 3실점하며 시즌 10승(7패)째를 거뒀다. 이로써 김광현은 2013년 10승, 2014년 13승, 2015년 14승에 이어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최정, 김재현, 이재원, 헥터 고메즈, 김민식이 멀티히트를 남기는 등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김성현은 홈런 3방으로 3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NC는 선발 이재학이 2이닝 6피안타 5실점에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SK 김광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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