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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신명난다 에헤라디오'를 위협하는 실력자가 등장했다.
4일 MBC '일밤-복면가왕'에선 38대 가왕 결정전 1라운드가 방송된 가운데, 마지막 대결에서 '가을 전어는 며느리를 남기고'(이하 '가을전어')를 꺾은 '내가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니로 보이니'(이하 '가마니')의 정체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사람의 대결은 노래가 흐르자마자 연예인 판정단이 화들짝 놀랐는데, 유명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들의 시대'였던 것. 워낙 인기도 있지만 난이도가 만만치 않은 선곡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무대를 꽉 채우는 폭발적인 성량을 뽐내며 '대성당들의 시대'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결과는 '가마니'의 승리였다. '가을 전어'는 90년대 인기 가수 김준선이었다. 김준선 역시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였지만 가면을 벗은 그 역시 '가마니'를 가리켜 "연습 때 들었는데 '왜 이러지 이 사람들이 나한테?' 싶었다"고 할 정도였다.
추측은 쏟아지고 있다. 특히 뮤지컬 넘버를 선보인 데다 창법 역시 뮤지컬배우 특유의 분위기라 여러 인기 뮤지컬배우들이 거론되고 있다. 그 중 팝페라가수 겸 뮤지컬배우 카이(정기열)가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으며,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까지 오르며 상당수 네티즌들이 카이가 '가마니'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카이는 2007년 동아콩쿠르, 2009년 오사카국제음악콩쿠르 등에서 입상한 바 있으며,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드라큘라', '팬텀', '아리랑', '삼총사', '잭 더 리퍼'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12년에는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기도 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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