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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강민주(김희애)와 고상식(지진희)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픔을 공유했다.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극본 최윤정 연출 최영훈)에서 상식은 돌아서는 민주를 잡았다. 민주는 상식의 손목에 있는 팔찌를 보게 됐고, "이거 제 거랑 너무 똑같은데"며 "제 것에는 'SS'라고 써 있는데"라고 말했다.
상식의 손목에 있던 팔찌는 전 아내와 맞춘 팔찌였다. 민주는 죽은 연인의 유품으로 해당 팔찌를 갖고 있었다. 민주는 방으로 돌아가 연인을 떠올렸다.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픔을 갖고 있었다. 상식은 민주가 같은 팔찌를 갖고 있는 것에 의문을 느꼈다. 그리고 민주를 바라보며 '내가 예측하는 사람이 아니길. 내 예상이 빗나가길'이라고 생각했다.
상식은 과거 PD로도 일했던 바 있었다. 난간에 떨어지는 동료를 붙잡다가 상식은 팔찌가 떨어졌고, 그 동료의 유품으로 민주의 손에 들어가게 된 것. 민주가 갖고 있는 팔찌는 사실 상식의 것이었다.
민주는 퇴근길 장을 보고 집을 돌아오는 길에 자신을 따라오는 낯선 남자 때문에 깜짝 놀랐다. 이에 집 앞에 있던 상식에게 "여보"라 부르며 와락 안겼고, 상식은 그런 민주를 받아줬다. 이를 본 준우는 민주 집에 갔다.
준우는 민주 집을 손 봐줬고, 민주의 집은 누전으로 불이 꺼졌다. 민주 집에 불이 꺼진 걸 본 상식은 깜짝 놀랐지만 '아닐 거야'라면서 스스로를 달랬다. 준우는 민주에게 "불도 꺼졌으니 자는 거 보고 가겠다"고 말하며 한 침대에 누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준우가 집에 들어오지 않는 걸 느낀 상식은 잠을 설쳤다.
준우는 민주와 함께 침대에 누워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 놨다. 이어 민주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민주는 준우의 쿠킹 클래스에 갔다가 싸우게 됐다. 준우는 수강생들에게 민주를 애인이라고 소개하고 싶었지만, 민주는 거부했다. "정말 진지하다"는 준우에게 민주는 "다른 사람의 생각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라며 "네 마음대로 나를 과대평가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 준우는 "너무 내 생각만 한 거 같다"며 돌아섰다.
민주는 상식의 팔찌를 보며 '어쩌면 난 사랑할 대상이 아닌 사랑할 수 있는 내 감정이 그리웠던 건 아닐까' 생각했다. 같은 시간 준우는 "어른 같아서 좋아했는데, 내가 너무 어려서 그런가"라며 "내 방식이 마음에 안 드나봐"라며 상식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상식은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다"라며 준우와 민주의 사랑을 응원했다.
[사진 = SBS '끝에서 두번째 사랑'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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