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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강민주(김희애)와 고상식(지진희)은 사랑할 수 있을까.
4일 밤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극본 최윤정 연출 최영훈)에는 민주와 상식의 가슴 아픈 인연이 밝혀졌다. 상식의 팔에는 민주가 갖고 있는 것과 같은 팔찌가 있었다. 민주는 "제 거랑 너무 똑같다"며 "제 건 'SS'라고 써 있다"라고 했다. 순간, 상식은 슬픈 예감을 지우지 못했다.
과거 방송국에서 PD로 일했던 상식은 화재로 인해 소중한 동료를 잃었다. 이 동료는 다름 아닌 민주의 연인이었다. 상식은 죽은 아내와 팔찌를 맞춰 손목에 차고 있었고, 동료가 사고를 당할 당시 손목에 팔찌가 떨어지며 유품으로 민주의 손에 들어가게 된 것. 죽은 은호는 상식의 동료이자, 민주의 연인이었다.
상식은 은호를 잃은 상실감에 PD라는 직업을 그만 뒀고, 공무원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상식은 점점 민주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던 찰나 민주가 은호의 연인이었다는 걸 알게 됐다. 상식과 민주는 은호라는 사람을 잃은 공통의 감정을 갖게 됐다.
다만, 당시 사고에서 은호를 지키지 못한 죄책감 역시 갖고 있던 상식은 민주에 대한 감정을 어떻게 풀어 갈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민주 역시 상식이 은호의 동료였고, 죽음 당시 함께 있던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될 경우 어떤 감정의 변화가 일어날지 역시 이어질 이야기에 관전 포인트다.
[사진 = SBS '끝에서 두번째 사랑'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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