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A 다저스는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7-4로 승, 2연승을 질주했다.
대타 야스마니 그랜달이 결승타 포함 2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야시엘 푸이그는 스리런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로 데뷔전을 치른 호세 데 리온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4실점(4자책)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다.
3회초 얀게르비스 솔라르테에게 선제 투런홈런을 허용한 다저스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말 저스틴 터너(볼넷), 에드리안 곤잘레스(내야안타)의 연속 출루에 이은 폭투로 맞이한 1사 2, 3루 찬스. 다저스는 푸이그가 크리스티앙 프리드리히를 상대로 비거리 124m 스리런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5회초 리온의 실책, 솔라르테의 희생 플라이가 나와 다시 1점차로 뒤처진 다저스는 5회말 재역전에 성공했다. 터너가 11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낸 게 신호탄이었다. 다저스는 곤잘레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푸이그가 볼넷으로 출루해 1사 1, 2루 찬스를 맞았다.
체이스 어틀리의 적시타에 힘입어 동점을 만든 다저스는 1사 1, 3루 오스틴 반스 타석에서 대타 그랜달을 내세웠다. 작전은 대성공이었다. 그랜달이 볼카운트 1-1에서 우전안타를 만들어냈고, 그 사이 3루 주자 푸이그는 홈을 밟았다.
5-4로 전세를 뒤집은 후 줄곧 리드를 이어가던 다저스는 7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1루서 그랜달이 라이언 부쳐의 초구를 공략, 좌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린 것.
3점차로 달아난 다저스는 9회초 등판한 켄리 잰슨이 1사 후 헥터 산체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오스왈도 아르시아를 병살타 처리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LA 다저스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