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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최홍림이 다시는 만나지 않을 줄 알았던 친형으로부터 감동을 받은 사연을 털어놨다.
최홍림은 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동치미'에서 "내겐 태어날 때부터 맞지 않았던 사람이 있다. 친형이다. 형은 기분 나쁠 때마다 날 때렸고, 그게 30년이었다. 그 30년의 상처는 내가 받아들일 수가 없더라. 그래서 연락을 하지 않게 됐다"며 입을 열었다.
최홍림은 "그런데 최근에 정밀검사를 받았더니 내가 신장이 많이 안좋다고 하더라. 의사가 '곧 투석을 받아야한다'고 말을 했다. 아내가 그 말을 듣고, 우리 누나에게 상의를 했는데 누나가 그 말을 또 형에게 전했더라. 나는 형과 연락을 하지 않으니까"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최근에 모바일메신저로 형에게 연락이 왔더라. '홍림아, 내가 서울에 올라갈테니 병원 예약을 좀 해다오. 정밀검사를 받고 맞으면 형이 신장을 주마. 네가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말이었다"고 털어놓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최홍림은 "30년에, 연락을 하지 않은 20년까지 50년이다. 50년의 원수였는데 그 메시지 하나에 녹더라. 원수가 은혜로 변하더라. 그 때 가족의 따뜻함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최홍림.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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