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이미향이 1타 차이로 우승컵을 놓쳤다.
이미향(KB금융그룹)은 5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캠브리지 휘슬 베어 골프 클럽(파72, 661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매뉴라이프 LPGA 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 최종 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이미향은 선두 캐롤라인 마손(독일)에 한타 차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위에 한 타 앞선 채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으나 초반 2번의 보기와 10번 홀 더블 보기에 발목을 잡혔다.
이미향은 1~2번 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범했다. 곧바로 3번 홀 이글과 9번 홀 버디로 1타를 줄였으나, 10번 홀에서 뼈아픈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15~16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연장으로 향하기 위해 버디를 노렸지만 파에 그쳤다.
마손은 버디 9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생애 첫 LPGA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013년 LPGA 루키로 데뷔한 이래 3년 만에 거둔 우승이었다. 우승 상금은 24만 달러(약 2억6,000만 원).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최종합계 14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고, 전인지(하이트진로), 김효주(롯데)가 13언더파로 그 뒤를 따랐다. 허미정, 유소연(이상 하나금융그룹)은 공동 14위, 최운정(볼빅)은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미향(첫 번째), 캐롤라인 마손(두 번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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