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마추어 최강 축구 클럽을 가리는 ‘FC서울과 서울시설관리공단이 함께하는 서울컵 2016’의 남자부 32강전이 지난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진행됐다.
서울컵 2016 남자부 본선 토너먼트는 조별예선을 통과한 직장인 16 팀, 대학생 16팀이 참가하여 직장인부와 대학생부가 각각 토너먼트 진행 후 결승전에서 아마추어 최강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진행된 남자부 32강전 첫날에는 직장인 16팀 중 8팀이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서울컵 2016 본선 라운드에서는 경기당 4.6골이 터졌다. 프로 선수들은 아니지만 아빠, 남편, 직장 동료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많은 관중들에게 공격 축구의 진수를 선사했다.
특히 조별예선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조 1위 6 팀 중 5팀이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서울컵 2015 통합챔피언 서울지방 경찰청과 조별예선 최다 득점을 기록한 구로구청 환경미화원팀은 각각 8골을 뽑아내며 우승을 향한 예열을 마쳤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구로구청 환경미화원팀의 박용훈 선수는 “너무 큰 점수차로 이겨 상대였던 서울농아인축구협회 팀에게는 조금 미안하다. 하지만 서울컵 2016의 우승을 위해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다. 열심히 뛰다 보니 2골을 넣었다. 매우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편 LG팀간의 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LG유플러스와 LG모바일과의 경기에서는 LG유플러스가 전반 15분만에 4득점으로 5-1 승리를 거두며 가볍게 16강전에 진출했다. 삼성전자는 한국씨티은행을 3-0으로, 삼성전기는 모두투어에 2-0으로 승리하며 16강진출에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이 다음 라운드에서 맞붙게 되어 삼성 팀간의 대결도 본선 토너먼트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9월 11일에는 남자부 32강전의 대학생 16개팀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며, 대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FC서울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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