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내 사람이다"…'구르미' 박보검♥김유정, 심쿵 거듭한 60분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과 김유정이 갈수록 심쿵 지수를 높이고 있다.

5일 밤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 5회가 방송됐다.

이날 이영(박보검)은 물에 빠진 홍라온(김유정)을 구하기 위해 직접 물에 뛰어들었다. 홍라온의 목숨을 구한 이영은 자신의 옷을 벗어주려 했지만 장내관(이준혁)에게 저지당했다. 그랬다간 홍라온이 더 위험해지기 때문.

이영은 밤에 홍라온의 처소를 찾아갔다. 홍라온은 어머니와 헤어지던 때의 꿈을 꾸며 괴로워하고 있었다. 이런 홍라온의 곁을 이영이 지켰다. 하지만 다음날 다시 만난 홍라온은 이영이 아닌 김병연(곽동연)이 자신을 간호한줄 알고 있었다. 이에 이영은 삐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틱틱대는 이영의 모습을 보고 홍라온이 감기가 심해진 듯 콜록대며 뒤로 물러섰고, 홍라온에게 가까이 간 이영은 홍라온이 입이 벌어진 틈을 타 약을 집어넣었다. 또 김병연 보다 효과가 더 좋을 것이라 말한 뒤 홍라온 곁을 떠났다. 이런 이영의 입가엔 미소가 번져 있었다.

홍라온은 중추절 특별 휴가를 받아 궁 밖으로 나갔다. 풍등 축제가 이뤄지는 곳에서 홍라온은 헤어진 어머니를 그리워했다. 그의 앞에 이영이 나타났다. 이영이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잠꼬대를 한 홍라온을 잊지 못해 그를 찾아갔던 것. 이영과 홍라온은 풍등 축제를 즐겼다. 이영은 물론 홍라온도 미소를 띠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영은 풍등을 파는 소녀에게서 풍등 하나를 구입했다. 이 때 조하연(채수빈)과 처음 만났다. 조하연은 돈이 없어 풍등을 사지 못하는 상황. 이영은 소녀가 파는 풍등을 모두 구입, 하나는 자신이 또 다른 하나는 소녀에게 줬다. 그리고 나머지 풍등은 조하연 같이 소원은 빌고 싶으나 돈이 없는 사람들에게 나눠주라고 말했다.

이영과 홍라온은 풍등을 날렸다. 이영은 눈만 보이는 홍라온의 모습을 보고 독무를 추던 무희의 모습을 떠올렸다. 홍라온은 풍등에 이영에 적어 넣은 소원인 “홍내관의 어머니를 찾게 해주세요”라는 글귀를 보고 감동했다.

한편 김윤성(진영)은 홍라온이 여자인 것을 다 알고 있는 상황에서 홍라온을 향한 마음을 키워 나갔다. 김윤성은 이영과 홍라온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마음 아파했다. 그리고 홍라온이 위험할 때마다 그를 구했던 것처럼 이영이 홍라온을 보며 무희를 떠올리자 홍라온을 데려가려 했다. 이영은 이런 김윤성에게 “불허한다”며 “내 사람이다”고 말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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