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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내 것이다"vs"내 사람이다" 배우 이준기와 박보검의 소유권 주장 고백이 펼쳐졌다.
6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 이하 '달의 연인')에서 4황자 왕소(이준기)는 자신이 떨어트린 머리꽂이를 돌려주려다 누명을 쓰고 황보연화(강한나)에게 매질을 당하게 된 해수(이지은)를 구해냈다. 왕소는 황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내 것이다. 저 아이 내 것이라고 했어"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 머리꽂이 주인은 나니까 저 아이를 어쩔지 결정할 수 있는 사람도 나뿐이야"라고 덧붙였다.
이후 왕소는 "누구나 의심할 만한 말을 하지 말라"며 "그리고 사람이 물건이냐"고 입을 내미는 해수에게 "그럼 내 사람이라 부를까"라고 다가가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소유권 주장 고백은 같은 시간대 방영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 이하 '구르미')에서도 이어졌다. 세자 이영(박보검)과 남장 여자인 내관 홍라온(김유정)은 풍등축제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영은 풍등에 살짝 가려진 라온의 얼굴을 보고 무희를 떠올리며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거 잘 아는데 왜 자꾸 네게서 다른 사람이 보이는지 모르겠다. 어떤 여인이"라며 마음을 털어놨다.
이 때 김윤성(진영)은 라온과의 선약을 위해 나타났고, 함께 가달라고 했다. 이에 이영은 곁을 떠나려는 라온을 붙잡아 끌어 당기며 "불허한다. 내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달의 연인'과 '구르미'는 각각 삼각관계가 심화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왕소와 이영의 소유권 주장 고백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치며 가을 밤 달콤지수를 높였다. "내 것이다", "내 사람이다"라는 이준기와 박보검의 고백에 설레지 않을 수 없다.
[사진 = '달의 연인',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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