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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살기 위해 숨을 멈춰야만 하는 여인, 우도 해녀들의 드라마를 담은 영화 ‘물숨’이 채시라 내레이션과 양방언 음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물숨’은 아무런 장비도 없이, 오직 숨을 멈추는 것으로 바다가 내어주는 것들을 모으는 섬여인들의 가슴 벅찬 드라마를 담은 작품.
최근 공개된 예고편의 내레이션은 배우 채시라가 맡았다. 채시라는 딸로서, 엄마로서, 제주 출신 여성 감독이 그려낸 해녀 이야기에 감동을 받아 흔쾌히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특히 ‘물숨’의 각본을 쓴 송지나 작가와는 ‘여명의 눈동자’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제주 우도의 항공촬영과 함께 해녀들 특유의 ‘숨비소리’로 시작하는 예고편은 자연 그대로의 바닷속 풍경이 펼쳐진다. 특히 가장 깊게 잠수하는 ‘상군’ 해녀가 들어간 깊은 바다는, 여태껏 경험할 수 없었던 색다른 풍경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양방언의 신비로운 음악이 감성을 자극한다.
땅에서는 그저 병든 노인이었지만, 바다에선 그 누구보다 강인한 여성으로 살아가는 바다의 여인 우도 해녀들의 이야기로 깊은 감동을 전하는 ‘물숨’은 9월 29일 개봉한다.
[사진 제공 = 진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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