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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명배우 톰 행크스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설리:허드슨 강의 기적’으로 세 번째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노린다.
5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는 ‘설리’의 톰 행크스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만큼 뛰어난 연기를 펼쳤다.
‘설리:허드슨 강의 기적’은 2009년 탑승객 155명 전원이 생존한 비행기 추락사고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 세계적인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메가폰을 잡고 아카데미상에 빛나는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았다. 둘은 이 영화로 처음 만나 세계 영화팬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지시간으로 2009년 1월 15일 오후 3시 25분(한국시각 1월 14일 새벽 5시 25분)쯤, 미국 뉴욕 주 뉴욕 라과디아 공항을 출발, 노스 캐롤라이나 주 샬럿으로 향하던 US항공 1549편 여객기가 이륙 직후 새떼와 충돌해 양쪽 엔진에 손상을 입었다.
체슬리 설리 셀렌버거 기장의 침착한 대응으로 강에 불시착한 비행기에서 탑승객 155명 전원이 생존했다. 그러나 국가운수안전위원회는 사망자는 없었지만 설리 기장의 선택이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었다며 그를 다그친다. 이 과정에서 설리 기장은 자신이 내렸던 단 한 번의 선택을 하나씩 되짚어본다. 208초간의 짧은 비행이었지만 그 안에는 진정한 가치를 추구해왔던 한 남자의 57년 인생이 담겼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은 한 인간의 진실된 삶이 어떤 기적을 만들어내는지를 보여준다.
톰 행크스는 명실공히 최고의 배우다. 그는 ‘빅’ ‘라이언 일병 구하기’ ‘캐스트 어웨이’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고, ‘빅’ ‘캐스트 어웨이’로 골든 글로브상을 수상했다. ‘캡틴 필립스’로 미국 배우조합상을 수상하고, BAFTA와 골든 글로브상 후보로 지명됐다.
그는 94년 ‘필라델피아’, 95년 ‘포레스트 검프’로 2년 연속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제 ‘설리’로 22년만인 2017년 시상식에서 세 번째 아카데미를 노린다.
버라이어티는 톰 행크스가 그동안 실존인물을 탁월하게 연기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내성적이고 통제된 연기를 매우 잘 표현했다고 평했다
과연 톰 행크스가 22년 만에 세 번째 오스카를 거머쥘지 귀추가 주목된다.
9월 28일 개봉.
[사진 제공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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