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지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맞아 1인 컨텐츠 크리에이터 김이브(본명 김소진·33)와 양띵(본명 양지영·26)을 각각 시구자와 시타자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SK는 "올해 시즌 개막과 함께 '제대로 미쳤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레알 스포테인먼트'를 추진하면서 팬들에게 '파격과 울림을 통한 진짜 재미를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으며, 그 파격의 일환으로 이번 '컨텐츠 크리에이터 시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컨텐츠 크리에이터는 개인이 컨텐츠 기획부터 촬영, 영상 편집 등을 스스로 진행해 컨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활용해서 유튜브 등의 영상 컨텐츠 미디어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를 의미한다.
시구를 담당하게 된 김이브는 팬들과 소통하며 방송하는 개인 토크 방송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사람 중 한 명으로 13년 간 방송을 진행했다. 유튜브 구독자가 약 100만 명에 달한다.
시타를 담당하게 된 양띵은 2007년부터 개인 방송을 시작해 현재 유튜브 구독자 수가 257만 명에 달하는 등 국내 전체 개인 크리에이터 중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컨텐츠 크리에이터이다.
김이브는 "그 동안 영상 컨텐츠나 개인 방송으로만 팬 분들을 만났었는데 다양한 세대가 즐겨 찾는 프로야구를 통해 팬 분들에게 인사를 드리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시구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이브와 양띵은 이날 시구와 시타를 마치고 라이브존과 외야파티덱에서 경기를 관람하며 SK와이번스의 이벤트, 좌석, 음식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소개하는 영상을 촬영한다.
이 영상은 김이브, 양띵의 공식 유튜브 채널 및 SK와이번스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공개될 예정이다.
[8일 넥센전에서 시구와 시타를 하는 김이브(왼쪽)과 양띵.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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