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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과 진영이 김유정 구하기에 나선다.
6일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 6회분에서 홍라온(김유정)을 향한 마음이 점점 커져만 가는 이영(박보검)과 김윤성(진영)이 홍라온을 지키기 위해 각각 검과 총을 빼 든다.
이영은 지난 5회분에서 감기에 걸린 라온에게 "걱정은 무슨?"이라는 퉁명스러운 말과 달리, 진심 어린 따스한 행동으로 츤데레 배려의 정석을 보여줬다. 또 라온을 위해 망설임 없이 물에 뛰어들고, 풍등에 '홍내관의 어머니를 찾게 해주세요'라는 소원을 적은 후 "네 소원 이뤄달라는 게 내 소원이다"는 말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라온에게는 잘 해주고 싶고, 신경 쓰이는 영의 진심이 묻어났다.
윤성 역시 마찬가지였다. 자신에게 여자인 걸 들킨 후 자꾸 피하는 라온에게 "내가 홍내관의 비밀을 나눠 가졌다 그리 생각해주면 안 되겠습니까?"라며 듬직한 면모를 보였고 영이 그랬듯, 감기에 걸린 홍라온을 위해 환약을 내밀었다. 선약을 했던 라온이 영과 함께인 모습에 뒤돌아서기도 했지만, 이내 결심이 선 듯 되돌아와 "지금이라도 함께 가주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영은 "불허한다, 내 사람이다"라고 명하며 세 남녀의 본격적인 삼각관계의 시작을 알렸다.
제작진에 따르면 라온을 사이에 두고 대립을 시작한, 라온을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영과 윤성이 6회에서 위기에 빠진 라온을 위해 적극적 행동을 개시한다.
관계자는 "오늘(6일) 밤, 영과 윤성이 라온을 위해 검과 총을 빼 든다. 과연 라온에게 닥친 위기는 무엇이고, 두 남자는 그녀를 구해낼 수 있을지, 깊어지는 삼각관계만큼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질 6회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 6회는 6일 밤 10시 방송된다.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과 진영. 사진 = 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미디어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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