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th 부국제' 측 "올해 꼭, 정상적으로 열려야한다는 확신"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측이 올해 영화제 개최에 대한 남다른 의미와 각오를 다졌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는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김동호 이사장은 "이번에 이사장으로 부임했다.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열려야 한다, 정상적으로 열려야 한다는 확신을 갖고 최선을 다했다"라며 "또 20년 간 지켜온 영화제의 정체성, 독립성, 자율성은 반드시 지켜나가야 한다는 확신을 갖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호 이사장은 "취임 이후 최대의 당면과제는 정관개정이었다"라며 "모든 대화와 설득을 통해 지난 7월 임원회의, 임시총회를 거쳐 독립성과 자율성, 투명성이 보장되는 정관개정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심려를 끼쳐드린 국민과 국내외 영화인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겠다는 다짐, 지지해주고 성원해주신 국내외 영화인들을 포함한 관계자들에게 감사말씀 드린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많은 일들을 경청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부산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소향씨어터 센텀시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진행된다. 초청작 69개국 301편,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23편 등이 소개된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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