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김구라의 아들 래퍼 MC그리 김동현이 자신의 통장 잔고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빠본색' 녹화에서는 아들 동현에게 경제관념을 심어 주기 위해 함께 은행을 찾은 김구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은행에 도착한 김구라는 제일 먼저 동현에게 통장 정리법을 가르쳐 주기 시작했다. 통장 정리를 하기 직전 동현은 "어렸을 때부터 일을 많이 했으니 돈이 어느 정도는 쌓여 있지 않을까?"며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저작권료 통장에는 단 한 푼의 돈도 남아있지 않았다. 심지어 재방료 통장에도 8만 4천 원 정도만 남아 있었다.
김구라는 "동현이가 처음 돈 벌기 시작했을 즈음에는 내가 직접 동현이 돈을 관리했었다. 동현이가 번 돈을 살림살이에 조금 보탰다. 동현이의 수입이 우리 집 가계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동현의 통장에 잔액이 거의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구라는 "얼마 전까지는 동현이 돈 관리를 동현 엄마가 다 했다. 돈 관리가 잘 안됐던 부분에 대해서는 동현 엄마도 미안해하고 있다"며 "이제부터는 본인이 스스로 잘 할 수 있게 시킬 것"이라고 얘기했다.
또 그는 "동현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오늘 느낀 점이 많았던 것 같다. 말은 힙합을 하면서 돈을 번다고 했지만 그 동안에는 막연한 생각이었을 것이다. 오늘을 통해 은행 업무가 굉장히 까다로우며, 내가 번 돈이 차곡차곡 쌓인다는 것에 대한 개념이 생겼을 것"이라고 생각을 덧붙였다.
'아빠본색'은 7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구라와 아들 김동현. 사진 = 채널A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