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NC의 주전 유격수 손시헌(36)의 선발 복귀전이 하루 늦춰졌다. 이유가 있었다.
손시헌은 지난 4일 마산 SK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7회초 대수비로 나와 3이닝 동안 유격수 수비에 나섰다.
김경문 NC 감독은 6일 마산 한화전에 손시헌을 선발 유격수로 투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상대 선발투수를 확인한 순간, 손시헌의 선발 복귀를 하루 늦추기로 결정했다.
이날 한화의 선발투수는 파비오 카스티요. 공교롭게도 손시헌이 지난달 5일 대전 한화전에서 카스티요의 투구에 갈비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던 것이다.
김 감독은 "손시헌은 오늘(6일)은 뒤에서 대기한다.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 투수를 만나면 좋을 게 없다"라고 밝혔다. 손시헌은 당장이라도 투입은 가능한 상태다. 김 감독은 "몸 상태는 괜찮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아픈 기억을 굳이 끄집어낼 필요는 없었다. 카스티요가 몇 회까지 던질지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마운드에서 물러나는 순간, 손시헌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도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손시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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