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주전 포수 강민호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조 감독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2군에서 첫 재활 경기를 치른 포수 강민호에 대해 언급했다.
강민호는 지난달 8월 19일 경기 도중 공을 받는 과정에서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통증이 사라지지 않자 구단 지정 병원에서 MRI 촬영을 실시했고, 오른쪽 무릎 외측부 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후 같은달 23일 일본으로 출국해 요코하마 이지마 재활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강민호는 지난 1일 귀국해 2군에서 재활을 진행했고, 6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조 감독은 “강민호가 오늘(6일) 2군 경기에 나섰으나 무릎 부위 재검이 필요할 것 같다. 상태가 심각한 것은 아니다. 확실하게 몸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괜히 무리해서 1군에 등록하면 무릎에 피로가 누적될 수 있다. 만일 복귀한다면 대타 혹은 지명타자로 활용할 수 있으나, 무리해서 부르진 않을 것이다”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롯데 관계자 역시 “확실히 상태를 짚고 넘어가자는 측면에서 재검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강민호는 올 시즌 롯데의 주전 포수로 활약하며 101경기 타율 0.321(330타수 106안타) 17홈런 59타점을 기록했다.
[강민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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