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2스트라이크 이후 볼을 잘 골라냈다."
4일 광주 롯데전서 볼넷 2개와 호수비로 1군 복귀전을 치른 KIA 안치홍. 김기태 감독은 안치홍이 비록 복귀전서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김 감독은 6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2스트라이크 이후 어려운 볼을 잘 골라냈다"라고 말했다.
실제 안치홍은 복귀전서 3회와 7회 볼넷을 골랐다. 3회 풀카운트서 6구, 7회 1B2S서 4~6구 연이어 볼을 골라냈다. 박세웅의 변화구에 속지 않은 결과였다. 김 감독은 이 부분이 1번타자와 어울린다고 판단, 당분간 안치홍을 톱타자로 기용할 예정이다. 안치홍은 이날 역시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 감독은 "군대를 다녀왔으면 휴가도 줘야 하는데 팀 상황이 급해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감독으로서 (안치홍에게) 미안하다"라고 했다. 이어 "이달 말에는 김선빈도 돌아오는데 그때까지 순위가 좋게 결정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도 드러냈다.
[안치홍.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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