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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손흥민(24,토트넘홋스퍼)이 소속팀에서의 주전 경쟁을 위해 시리아전에 불참했다고 보도했다.
ESPN은 6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주전 경쟁을 펼치기 위해 시리아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에 결장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리우올림픽 참가를 위해 토트넘의 프리시즌 일정을 모두 소화하지 못했다. 당시 토트넘은 손흥민을 올림픽에 보내줄 의무가 없었지만 대한축구협회가 손흥민의 시리아전 결장을 협상안으로 제시하며 올림픽 출전이 성사됐다.
토트넘 잔류도 영향을 미쳤다. 손흥민은 이적 시장 막판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의 관심을 받았다. 3,000만유로(약 376억원)이라는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제시됐다. 하지만 토트넘이 이적을 거부하면서 불발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전이 끝난 뒤 “손흥민의 이적이 성사됐다면 시리아전까지 출전시키려고 했는데 이적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결국 슈틸리케는 손흥민의 대체자로 황의조(성남)를 발탁했다.
EPSN은 마지막으로 손흥민이 리우올림픽에서 8강 탈락하며 병역 면제에도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이제 손흥민은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야 병역 의무를 면제받을 수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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