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지난 4일 1군 복귀전을 치른 홍상삼을 칭찬했다.
홍상삼은 지난 3일 경찰청에서 제대한 뒤 4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정재훈의 부상, 이현승의 부진 등으로 인해 불펜 상황이 좋지 못했던 두산은 그날 7-5로 앞선 8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홍상삼을 투입했고, 그는 1⅓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복귀전에서 세이브를 신고했다.
김 감독은 홍상삼의 투구를 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밝게 웃으며 “그야말로 최고의 피칭이었다”라고 극찬했다. 홍상삼 본인도 “초구를 던지고 전광판을 봤는데, 원하는 스피드가 나왔고, 그때부터 자신감이 생겨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라고 복귀전을 회상했다.
한편 두산은 현재까지 79승 1무 43패를 기록하고 있다. 만일 이날 승리할 경우 80승 선점과 함께 OB시절을 포함 팀 창단 최다승을 거두게 된다. 또한 KBO리그 최초로 10승부터 80승까지 10단위로 선점한 팀으로도 남게 된다.
김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그만큼 경기가 많아지지 않았나”라면서 “모든 기록은 최선을 다한 뒤 결과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다. 이날 승리한다 해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나중에 시즌이 끝난 뒤 기록을 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는 5선발 안규영에 대해서는 “현재 안정돼 있는 상태다. 5이닝 정도만 소화해주면 좋을 것 같다”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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