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용희 감독 "김광현, 아프지 않았다면 더 잘했을 것"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아프지 않았다면 더 잘했을 것이다."

SK 김용희 감독이 에이스 김광현에 대해 극찬과 함께 고마움을 표했다. 6일 인천 KIA전을 앞두고 "7월부터 8월 중순까지 부상으로 빠진 게 아쉬웠지만, 돌아와서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아프지 않았다면 더 좋은 성적을 냈을 것이다. 원래 좋은 능력을 갖고 있는 투수"라고 극찬했다.

김광현은 4일 창원 NC전서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와 승수를 동시에 따냈다. 시즌 10승째를 따내며 에이스 자존심을 세웠다. SK로선 LG, KIA와의 4~5위 다툼서 김광현의 중요성이 너무나도 크다.

김 감독은 "광현이가 빠지고 불펜에도 과부하가 걸렸다. 최근에는 필승조, 추격조를 구분해서 투입할 상황은 아니었다. 앞으로도 상황에 따라 투수들을 투입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주한이 불펜 연결고리 역할을, 서진용이 필승조로서 지금처럼 큰 몫을 해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KIA와의 2연전서 필승각오를 드러냈다. "순위가 붙어있는 팀들과의 경기서 이기는 게 중요하다. 물론 KIA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경계했다.

[김용희 감독(왼쪽),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