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안규영이 4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안규영(두산 베어스)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5피안타 4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안규영이 1군 등록과 동시에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5선발이었던 허준혁이 최근 부진으로 말소되며, 다시 기회를 잡았다. 시즌 성적은 1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6.23.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8월 21일 NC전서 구원으로 나서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고, 올해 롯데를 상대로는 1경기 2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2주 만의 1군 등록이 낯설었던 안규영은 1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손아섭과 황재균을 모두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김상호에게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4점의 지원을 얻은 2회에는 안정감을 되찾고 롯데 하위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 1사 1루에서는 전준우를 병살타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당초 김태형 감독이 원하던 5이닝 소화가 가능할 것 같았다.
순항하던 안규영은 4회 2사 후 김문호, 오승택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어 대타 박종윤을 무려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곧바로 대타 최준석에게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맞았고, 손아섭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고봉재와 교체됐다.
고봉재가 신본기를 범타로 막아내며 안규영의 자책점은 4에서 머물렀다. 안규영의 이날 투구수는 82개(스트라이크 46개). 직구(33개), 슬라이더(31개), 포크볼(18개)을 구사했으며 직구 최고구속은 143km를 기록했다.
[안규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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