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헥터로선 6회 연이은 내야안타가 아쉬웠다.
KIA 헥터 노에시는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시즌 4패(13승)째를 당했다.
헥터는 8월 31일 광주에서 SK를 상대로 7이닝 5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당시 8개의 피안타를 내줄 정도로 고전한 경기였다. 실제 SK 김용희 감독도 "당시 헥터의 공을 잘 쳤다"라고 했다. SK는 그날과 이날 라인업 변화가 거의 없었다.
오히려 헥터가 인천에서 SK 타자들을 상대로 더 잘 던졌다. 1회 1사 후 김재현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최정을 우익수 뜬공, 정의윤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2회 1사 후 박정권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으나 이재원을 삼진, 김동엽을 투수 땅볼로 요리했다. 3회에도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헥터 고메즈를 투수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김재현을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4회 최정, 정의윤, 김성현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5회에도 박정권, 이재원, 김동엽을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6회가 위기였다. 선두타자 김강민을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시켰다. 고메즈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유격수 강한울이 2루에 송구하는 사이 1루에서 세이프됐다. 김강민도 2루에서 세이프. 김재현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했으나 포수 이홍구가 한 템포 늦게 1루에 공을 던지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무사 만루. 최정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그러나 정의윤을 2루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헥터는 7회말 김성현, 박정권, 이재원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8회 시작과 동시에 고효준으로 교체됐다.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위주의 투구로 SK 타선을 압도했다. 그러나 6회 3연속 내야안타를 맞은 게 뼈 아팠다.
[헥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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